宋 외교, 印총리에 북핵 `측면지원’ 당부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북한 핵문제가 잘 풀리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제14차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정상회담 참석차 뉴델리를 방문 중인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싱 총리를 예방, 북핵 문제의 진전상황을 설명한 뒤 인도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이에 싱 총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싱 총리는 포스코 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투자활동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한국 기업인들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송 장관의 요청에도 “알겠다”고 대답했다.

싱 총리는 또한 이 자리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가고 싶다”면서 상호간에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기로 약속했다.

송 장관은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포괄적 경제협력협정(CEPA) 협상을 올해 내에 마무리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하고 올해 내에 서울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주도하는 한국-인도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송 장관은 한국이 처음으로 옵서버 지위로 참석한 SAARC 정상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회원국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계속되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전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SAARC의 지지를 촉구했다.

또 아침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동안 조찬회담을 갖고 방코델타아시아(BDA)에 관한 기술적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2.13합의에 따른 초기단계 비핵화 조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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