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6자회담 목표 ‘모든 핵프로그램 폐기'”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연합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북핵 6자회담에서 우리의 목표는 2차 북핵 위기 발생 전인 2002년 상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면서 “9.19 공동성명에 명시돼 있는 북핵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통상부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오는 8일부터 재개된다”며 “관련국간에는 그동안 특히 9.19공동성명의 초기 단계 조치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 조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은 9.19 공동성명에 따라 6개국이 초기단계에서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문서로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북 적대시 정책의 포기나 북한의 핵포기를 포함한 북한의 행동양식의 변화는 모두 상호적인 것”이라며 “9.19 공동성명에 명시돼 있듯, 미·북, 북·일간 관계 정상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문제 실무회의가 성과가 없을 경우에 대해 “BDA를 포함한 금융문제는 6자회담의 틀 밖에 있다”면서도 “동시에 6자회담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것이 사실이다. 이 두 사안은 틀 밖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영사문제와 관련해 “해외의 주요 도시에서 우리 국민이 영사보호를 못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라 35개국, 50개 도시에 ‘영사협력원’ 제도를 도입, 이르면 3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