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영변 원자로 가동중지 징후 없다”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연합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현 시점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가동 중지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4일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정례브리핑에서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 시점에서 가동상황에 변동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북과 관련해 “IAEA는 6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방북 후에 베이징에서 대표단에게 결과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월중 열릴 가능성이 높은 6자 장관급 회담 의제에 대해 “회담에서 관련국들이 협의하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회담이 열리면 높은 수준의 정치적 의지를 갖고 9.19 공동성명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모든 핵시설을 신고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6자회담의 과정은 각국이 취하기 쉬운 행동부터 시작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신고는 신뢰와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성실하고 자발적 신고가 우선돼야 6자회담 참가국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가 중단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군사훈련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훈련은 한반도 전반의 안보상황에 따라 계획되고 성격과 규모 등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인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여부에 대해 “방한에 대해 밝힐 것이 없다”며 “한미정상은 1년에 최소한 2차례 이상은 회담을 해왔고 올해도 그러한 정도의 회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