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북핵 불능화 전제 `4자 정상회담’ 추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회담은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를 전제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에게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 수레의 두 바퀴처럼” 나란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 정도를 판단하는 문제와 불능화 과정에서 예상치 않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4자 정상회담의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내 개최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유럽 지역 공관장들은 이날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유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송 장관은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기조 연설에서 세계박람회기구(BIE) 36개 회원국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여수 엑스포 유치의 대세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주재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유럽 지역 공관장들은 지금까지의 유치 전략을 검토하고 주재국의 지지를 최종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는 이 밖에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전략 등 EU에 대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과 영사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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