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북.미, BDA문제 필요충족 방식 해결 의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북한과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시내 외교부 청사에서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BDA 문제와 관련, 미국은 ‘법 집행의 문제’로, 북한은 필요 이상의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이같이 말하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해결 방식에 대해 (북.미가)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미국간 2차 BDA 실무회의 개최 시점이 1주일 정도 순연될 가능성에 대해 “베를린 북미 회동에서 큰 윤곽에 대한 협의가 있은데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면서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으로 떠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조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송 장관은 “수석대표들끼리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하면 만날 수 있다”면서 “그럴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시킨다”고 소개했다.

송 장관은 또 “9.19 공동성명의 채택으로 북핵 문제의 1막이 끝난 셈이며 차기 6자회담이 열려 북한이 취할 초기 조치의 이행단계에 접어들면 2막 1장이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각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일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를린 미북 회동 결과와 관련, “그동안 한미가 협의해온 ‘포괄적 접근 방안’에 상당히 근접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북한이 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북한의 우려 사항도 상당히 고려된 ‘쌍방 통행식 접근방법’에 기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구상은 이를 일정한 기간 내 이행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국군포로.납북자의 탈북 문제에 언급, “이번 목요일(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데 이 문제가 한.중간 논의될 중요한 사안”이라며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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