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외교 “내주중 2·13합의 이행과정 들어갈 것”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사진)은 23일 “내주 중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를 해결하고 2·13합의를 실제로 이행하는 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본격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BDA 송금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전날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협의를 했다. 이날은 중국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송 장관은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전날 진전 없이 끝난 6자회담과 관련, “미국과 관련국들은 2·13합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60일내 이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BDA 때문에 회담이 휴회에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BDA는 전적으로 기술적·절차적 문제로 구조적·정책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담이 곧 순항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송 장관은 미국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 논의와 관련해 “한미간 오랫동안 협의돼온 문제”라면서 “하지만 내년 상반기나 어떤 시점을 목표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국들과 관계 정상화 등과 연관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불능화’ 대신 ‘무력화’ 표현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무력화와 불능화는 같은 말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핵 불능화는 기술적 제약보다 의지의 문제”라며 “경제·에너지 지원이나 북한에 대한 제재해제 등 상응조치가 바탕이될 때 불능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상당히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수로 지원에 관해서는 “경수로 문제는 9·19 공동성명에 적절한 시기에 논의하게 돼 있다”며 “언제든 북의 핵 불능화와 폐기 과정 따라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9·19 공동성명에 포함된 대북 송전문제와 경수로 문제가 함께 제공되느냐는 질문에 “전력이나 경수로냐 선택의 문제이지, 함께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평화체제를 수립하는데 순기능을 한다면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황이나 조건이 이뤄지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 어떤 시기나 계획 갖고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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