埃투자 北이동통신 이름 ‘고려링크’

이집트 이동통신 회사의 대규모 투자로 북한에서 시작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이름은 ‘고려 링크 (Koryo Link)’라고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려링크의 마크는 천리마의 이미지라며 “천리마 속도로 더 높이 더 빨리 정보통신 부분의 현대화를 위해 내달리는 조선의 기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과 북한의 조선체신회사가 이 이동통신 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회사의 이름은 ‘체오’. 체오는 현재 12만6천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앞으로 국내수요에 맞게 능력을 제고하여 봉사 영역도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이동통신 개통식에서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은 “조선의 모든 인민들에게 ‘고려 링크’의 이동통신 봉사가 가닿을 때까지 협조를 계속해 나갈 의향과 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정보통신 수요의 잠재력을 언급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사위리스 회장은 또 이 사업이 “중요한 정책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함으로써 북한과 오라스콤간 이동통신 공동사업 계획이 장기적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개통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라스콤이 대북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은행, 철도, 건설부문에서도 북한과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오라스콤이 투자했다가 프랑스사에 지분을 넘긴 상원세멘트공장에선 2010년을 완공 목표로 설비갱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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