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민단 “北 미사일 의지 꺾어야 조총련과 대화”

▲ 민단 하병옥 단장

6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과의 화해 철회를 공식 발표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하병옥 단장(70)이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의지를 꺾는다면 다시 대화에 나설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하 단장은 “(민단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이와 더불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도 지원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7일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북한이 미사일 발사의지를 꺾는다면 (양 단체의) 화해를 위해 대화를 재개할 여지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방 본부로부터 ‘조총련과의 화해추진’이 조직 혼란을 부른 책임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전혀 나쁜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며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같은 동포로서 해야 할 좋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의무는 끝까지 수행하고 싶다”고 밝혀, 2009년 임기 만료까지 단장직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조총련과의 화해로 일시 보류된 탈북자 지원활동에 대해서는 “여타의 단체들과 함께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하 단장은 지난 5월 17일 조총련 본부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화해성명을 발표했으나, 그 직후부터 지방조직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퇴진위기에 몰리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