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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종석, 신언상, 최재천, 임종석, 이상 5인을 국민의 양심으로 고발하며, 특히 이들을 요덕수용소’로 보내고 싶다.”
한나라당은 19일 정책성명을 내고 “최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시각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납북자 김영남 씨의 어머니 최계월 씨의 피맺힌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며 “인간의 눈과 귀를 가졌다면 이를 외면하고 귀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특히 17일 총리 인사 청문회에서 “탈북자 강철환 씨가 쓴 수용소 체험수기 ‘수용소의 노래’를 국정원이 써준 책이며,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북한인권을 왜곡시켜 보여주고 있다”는 망언을 한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을 주목했다.
이외에도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상임위에 ‘북한인권 관련 법안’이 1년 전부터 상정되어 있지만 단호하게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 총리 인사 청문회에서 “미국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비난하고, 김정일 독재 정권을 지속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한명숙 총리를 거론했다.
이어 국민의 눈을 속여 김정일 정권을 지원할 명분만 찾고, 생사를 넘나들며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북한인권 단체 활동을 폄훼한 통일부 이종석 장관과 신언상 차관을 지명했다. 성명은 마지막으로 이들 5인을 거명하며 “그들을 모두 요덕 수용소에 보내고 싶다”고 주장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