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北 BDA 문제해결 위해 6자 협력해야”

인도네시아는 24일 북한이 핵문제 타결을 위한 2.13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6자 회담 당사국이 협력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하산 위라주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을 방문 중인 북한 외무성 김영일 부상과 회담을 가진 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위라주다 장관은 “BDA 은행 내 북한 동결자금 2천500만 달러를 북한에 적절한 방식으로 돌려주게 되면 상호 신뢰가 구축될 것이며, 북한도 (2.13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BDA 동결자금을 되돌려 받아야 영변 핵시설 폐기와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단의 평양방문 허용 등 2.13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라주다 장관은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 핵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역 안보를 위해 북한이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위라주다 장관과의 회담 후 대통령궁을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은 “최근 열린 20차 장관급 회담 등 남북한 대화와 협력이 통일에 이르게 할 것”이라며 자국은 한반도의 통일 절차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 시절부터 북한과 친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작년 7월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한 정상회담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며 남북한을 동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실험으로 무산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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