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NGO “北난치환자 위한 장기기증운동 추진”

헌혈 확산과 장기 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북한의 난치병 환자를 위한 장기 기증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체 조정진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료 시설이나 기술 등 전반적인 의료 체계가 열악해 북한의 난치병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남한의 기증자가 이들 북한 환자를 위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교를 하는 서부 연회를 통해 북한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할 경우 돕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면서 “북한의 요청이 오면 당국과 협의를 거쳐 환자를 한국으로 데려와 장기이식 수술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단체 서약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아울러 “생명을 나누는데는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북한 환자를 위한 장기 기증운동도 통일 이후를 대비해 남과 북이 서로 생명나눔을 실천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는 2001년 12월 비영리 민간단체로 출발한 뒤 2003년 12월에는 북한지역본부를 만들어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달에는 당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승인을 얻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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