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20, 30대 87.3% “北, 核포기 안한다”

한국의 20, 30대 열 명중 여덟, 아홉 명은 북한이 핵포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9월 23∼25일 사흘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센터’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관련 결정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핵 개발은 포기하되 핵무기는 포기 않을 것(47.6%)’, ‘어떤 핵프로그램이나 핵무기도 포기하지 않을 것(39.7%)’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북한 핵보유가 남한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되는가라는 물음에 ‘위협적’이라는 답변이 72.9%로 나왔다. 지난해 같은 질문의 응답(58.8%)보다 14.1% 높아진 것으로 올해 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강산 박왕자 씨 사망사건과 임진강 댐 방류 민간인 사망사고 등도 북한에 대한 위협의식이 높아지면서 핵무기에 대한 경계심도 커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통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70.2%가 ‘통일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통일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은 72.9%로 중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일의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40.5%)’,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33.7%)’, ‘전쟁 위협 없애기 위해(16.6%)’ 순으로 답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미공조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답변자의 절반이 넘는 54.0%가 ‘둘다 중요하다’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남북관계개선(22.9%)’, ‘한미공조(18.3%)’순이었다.

이번 청년층 통일의식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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