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임진강 참사’ 北 사과 받아올까?

남북은 14일 오전 11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2일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3명은 리영호 참사 등 북측 대표단 3명과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전회담을 시작했다. 당초 10시부터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협의과정에서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우리 대표단은 오전 7시25분 경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8시35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9시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 도착했다.

이번 회담은 남북은 수해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과 공유 하천인 임진강의 공동 이용 제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우리 측은 지난달 6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임진강 참사’에 대해 북측의 사과 및 방류 경의 설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리 측 요구에 북측이 어떤 형식으로 사과 조치를 해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북측이 이번 회담을 수용한 만큼 ‘임진강 참사’에 대한 사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진정성 있는 사과 조치가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정일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면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일정 수준의 유감표시를 해올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임진강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7일 통지문에서 사과나 유감표명 없이 “임진강 상류 북측 언제(댐)의 수위가 높아져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면서 “향후 대량 방류시 사전 통보를 하겠다”고 밝혀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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