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이명박, 전쟁위험 극도로 고조시켜”

북한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과 북한 핵문제 등의 책임이 전적으로 한국과 미국에게 있다면서 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 경우 파국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연일 강경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에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무시하며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를 대결에로 돌려세운 이명박일당은 올해에 들어와서는 동족 사이의 협력마저 공공연히 부정하였다”며 “감히 ‘응징’이니 뭐니 하며 군사적 대결소동으로 전쟁위험을 극도로 증대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는 불순한 ‘인권’소동과 삐라살포, 모락방송놀음에 악랄하게 매달렸으며 ‘급변사태’와 ‘선제타격’까지 떠들며 북침전쟁소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었다”고 비난했다.

“이명박패당은 저들의 무분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이 빚어낼 파국적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며 최근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남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1일에 ‘감출 수 없는 반통일역적의 정체’라는 논평을 통해 “권력의 자리에 앉기 전부터 ‘비핵․개방․3000’을 내돌리며 남북사이의 모든 합의들을 전면 파탄시킨 것은 바로 이명박패당이다”며 최근 남북 합의서 폐기에 대한 책임이 남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패당은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대세에 역행하여 삼천리강토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왔으며 동적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극악한 대결소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는 논평을 10일 실었다.

논평에서 “미국은 핵무기를 손에 쥔 순간부터 인류에게 엄중한 핵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숱한 자금과 노력,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핵개발을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은 것은 미국이 우리를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하고 핵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가해오는 조건에서 안정상 부득이하게 취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게 된 동기가 미국의 위협이기 때문에 핵무기 개발은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수년째 되풀이 하고 있다.

논평은 “미국의 핵위협을 끝장내고 조선반도와 나아가서 세계의 비핵화실현에 이바지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은 시대착오적 범죄적인 핵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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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