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새 집권자, 실패한 전철 밟지 말아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 한국의 새 정부 출범소식을 전하며 “새 집권자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낙인찍힌 전임자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동족대결 정권이 남긴 교훈,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잃어버린 5년’이라는 글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으로 마련된 성과들을 모조리 부정하고 민족대결을 격화시킨 전임자의 실책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핵화 전제 없는 대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선신보는 “새 집권자는 취임연설에서 ‘신뢰 프로세스’로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북남관계 발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결조건은 대화와 접촉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조선반도 핵문제의 본질을 왜곡해 전제조건을 내걸면 아무런 진전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 ‘잃어버린 5년’이 남긴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남 관계 발전, 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결조건은 대화와 접촉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조선반도 핵문제의 본질을 왜곡하여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접촉에 전제조건을 내걸면 아무런 전진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은 이전 정권이 남긴 교훈”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등을 거론, “북측은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를 통해 남조선주둔 미군사령관에게 경고하였다”며 “대화에는 대화로,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북측의 입장이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