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룡양·검덕광산 현지 공동 조사하자”

남북은 2일 개성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 첫날 회의를 갖고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을 주고 받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열차 시험운행을 전제로 경공업 원자재를 6월부터 북한에 제공하고 같은 달 북한 지하자원 개발 대상지역을 공동 조사하자는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이나 수량, 지하자원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우리측은 이날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룡양광산과 검덕광산을 남북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룡양광산에는 마그네사이트, 검덕광산에는 납과 아연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두 광산이 경제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지하자원 협력사업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4일까지 출퇴근 형식으로 계속되며 우리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경협기획관과 분야별 전문가 등 8명이, 북측에서는 리영호 단장을 포함한 8명이 참석한다.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은 우리측이 의복류,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경공업 원자재 8천만달러 어치를 올해 북측에 유상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개발권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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