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개성에 사회문화교류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

무자(戊子)년인 내년 1월 중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새해맞이 행사’를 열자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가 북측 위원회에 제안하고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위는 26일 개성에서 북측위와 공동위원장 회의를 열어 ’2007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금강산 새해맞이 행사를 제안했으며, 북측은 “논의한 뒤 결정해 알려주겠다”고 답했으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남측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05년과 올해 정초에도 금강산에서 새해맞이 공동행사를 열었던 만큼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총리회담에서 남북사회문화협력추진위원회 구성이 합의된 만큼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포함해 남북 민간차원의 사회문화교류를 총괄하는 성격의 연락사무소를 개성에 두자는 남측위의 제안에도 북측이 “취지에 공감하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2007정상선언’에 명시된 ’6월 15일을 기념하는 방안’에 대해 북측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남측도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엔 남측에서 백낙청 상임대표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인 백승헌 공동대표 등 10여명이, 북측에선 안경호 위원장과 이충복 부위원장 등 1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