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北에 경제시설 위주로 참관지 선정 요청

다음달 2~4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비롯한 방북단의 참관지를 경제시설 위주로 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이번에 경제인들이 특별수행원에 대거 포함된 만큼 경제시설 위주로 참관지가 결정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했다”면서 “북측도 이에 대해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달 초 남측에 참관 희망지를 물어왔고 남측은 다목적 방조제인 남포 서해갑문을 포함한 5~10곳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서해갑문은 우리 측이 방문을 고려하고 있기는 하지만 평양에서 좀 멀어 괜찮을 지 모르겠다”면서 “북측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해갑문 외에 김종태 전기기관차공장, 평양종합방직공장, 대동강 TV공장, 평양화력발전소, 남포 령남배수리공장, 남포 대안친선유리공장 등 평양에 있거나 인근에 위치한 시설들이 경제관련 참관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삼성ㆍ현대차ㆍLGㆍSK 등 4대 그룹 대표를 비롯한 경제인 18명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다.

한편 지난 18일 방북한 선발대는 19일 김원균명칭평양음대와 인민문화궁전, 고려의학과학원, 인민대학습당 등을 답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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