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학자, 평양과기대서 강의할듯

남북이 합작해 설립하는 최초의 대학인 평양 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에서 남측 과학자들이 강의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회담 사흘째인 23일 남측 대표단을 위한 환송만찬에 참석, 김용진 북한 교육상과 환담하면서 “남쪽 과학자들이 (평양 과기대에서)수업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 교육상은 즉석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수락했다고 남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남북 첫 합작 교육기관으로 설립되고 있는 평양 과기대는 2002년 착공돼 오는 10월 IT(정보기술), MBA (경영학석사), 농식품공학부 등 3개 대학원 과정 학생 150명을, 이어 2008년부터는 학부 학생을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김 교육상에게 “남쪽 교육부와도 협력을 하라”고 제의했으며 김 교육상은 “우리가 100정보의 땅을 제공했다. 내년까지 준공해야 하는데 지금 같아서는 내년에도 못할 것 같다”면서 “자금이 달리는 것(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회담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만찬은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주관한 것으로 남측 대표단 숙소이자 회담장인 고려호텔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김 교육상은 이 장관의 옆 자리에 앉아 만찬을 함께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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