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지원 北축산농장 ‘풍년’ 행진

1998년부터 꾸준히 남한의 지원을 받아온 북한의 구빈리 협동농장에서 올해 우유와 육류 생산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풍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양방송은 26일 이 농장의 올해 “젖과 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80t, 30t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농장은 지난해도 젖과 고기 생산량이 최고치를 기록해 2년째 풍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산골인 강동군 구빈리에서 염소와 젖소, 토끼를 기르는 이 농장은 1998년부터 남한의 국제구호기구인 굿네이버스로부터 젖소 수백마리와 우유.요구르트 가공설비 등을 지원받았다.

이 단체는 구빈리 협동농장의 지난해 우유와 염소젖 생산량을 570t으로 추산하면서 북측 보도대도라면 올해 650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 이 농장을 방문해 젖소의 인공수정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 농장은 최근 염소젖 가공품 등의 생산을 정상화하면서, 600세대 1천200명의 농장원이 일인당 연간 2~3t의 염소젖을 생산하는 ‘고소득’ 농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농장의 염소젖 요구르트는 북한의 유도 스타인 계순희 선수가 즐겨먹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평양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평양방송은 “농장에서는 현대적인 젖 가공 설비들을 차려놓고 질좋은 젖가공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생산해 수도(평양)에 내보내 주었다”며 “복합영양 동물먹이, 대용젖(송아지용 액체사료)과 첨가제들을 생산.도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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