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정부 대북식량 신속 지원해야”

법륜 스님 등 종교.학계.시민단체 지도자 35명은 24일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한 긴급호소문을 발표, “대한민국 정부가 예년 수준으로라도 신속하게 식량을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간연구기관인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에 따르면 이들은 호소문에서 “지금 북한에서는 식량 부족으로 인구의 절반 정도가 기아로 고통받고 있으며, 농민과 도시빈민, 그리고 고아원, 양로원, 꽃제비 보호소 등의 취약계층에서 아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은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남과 북의 당국자들은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려 애쓰기보다는 북쪽은 남쪽를 비난하고, 남쪽은 북쪽을 외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 정부도 조건없이 식량을 받고, 최우선으로 취약계층에게 식량이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소문 발표에는 법륜 스님 외에도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수경 스님, 양승규 세종대학교 총장, 윤여준 전 국회의원,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이윤구 결핵제로운동본부 총재,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인병선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 한정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신부, 황상근 인천교구제물포천주교회 주임신부 등이 참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