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정당.단체는 보수세력 집권 절대 용납 말아야”

북한의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20일 남한 당국이 현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남 비서는 지난 17일 발표된 북한의 정당.정부.단체 연합성명을 지지하는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남한) 당국은 외세에 추종하여 동족을 반대하고 제재하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말며 현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화해와 협력, 통일의 길로 나가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수행의 하수인이 되어 동족을 겨냥하는 무력증강과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여야 하며 북남사이에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남조선의 정당.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도전하여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보수세력의 정권강탈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광범위한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여 자기 시대를 다산 친미반통일 매국세력의 재집권 음모를 결정적으로 저지 파탄시키고 그들을 역사무대에서 영영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한의 정당.단체들이 자기의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에 매달리지 말고 애국애족의 기치밑에 연대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에 저촉되고 북남관계 발전에 저해를 주는 그 어떤 행위도 단호히 반대 배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는 “미국의 핵은 침략과 전쟁을 위한 수치스러운 범죄의 도구이고, 우리의 핵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민족의 안전과 운명을 수호하는 애국애족의 장검”이라며 “온 겨레가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받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외에도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투쟁 ▲동족을 적대시하는 법.제도적 장치 철폐 등을 주장한 뒤 “남조선의 정당들과 정치인들을 비롯한 온 겨레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통일시대를 빛내어 나가자는 우리의 애국적 호소에 적극 호응해 나서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정당.정부.단체는 연합성명을 통해 올해 대남정책 방향으로 남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의 집권 저지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촉구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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