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원자재 가공할 北공장 시설 양호”

남북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사업과 관련해 남측에서 제공하는 경공업 원자재를 가공할 북측 공장들이 대체로 양호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현장 방문결과 확인됐다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지원협회)가 12일 밝혔다.

박흥렬 지원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기술지원단 10명은 지난 7∼11일 남측 원자재를 활용해 의류와 신발, 비누 등을 생산할 평양방직공장과 평양편직공장, 보통강신발공장, 평양화장품공장 등 4곳을 둘러보고 원자재 제공에 따른 기술적 문제 등을 협의했다.

기술지원단은 지난달 25일 첫 항차로 북한에 수송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500t이 평양방직공장에서 가공되고 있는 현장도 확인했다.

지원협회는 “섬유의 경우 북측이 그동안 남측 원자재를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많으며 비누는 생산 과정이 단순해 기술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신발은 남측 원자재 사용 경험이 적어 지속적인 기술적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원협회는 연내 3차례(9월, 11월, 12월)의 기술협력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단천 지역 광산 3곳을 방문했던 남측 공동조사단은 현지 장마로 인해 비행기 운항이 불가능해져 당초 예정됐던 11일 귀환하지 못하고 14일 베이징을 거쳐 귀환할 예정이다.

정동문 통일부 남북산업협력팀장을 단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남측 조사단은 북측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 검덕(아연), 룡양 및 대흥(이상 마그네사이트) 등 3개 광산의 매장량 등 지질조사와 최근 생산현황, 설비보유 실태, 전력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여건 등에 대해 조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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