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17일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판문점서 실무접촉

남북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파견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정부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한 것에 대해 이날 오전 북측이 동의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와 긴밀히 협의해 실무접촉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7일 전까지 판문점을 통해 구체적인 대표단 명단 등 실무접촉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당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접촉에 임하게 된다.

우리 측은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꾸려 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 10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실무접촉을 제의하면서 이미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꾸리겠다고 통보해왔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우리 측이 북한 응원단의 최종 규모를 먼저 전달받고 이와 관련한 제반 지원 사항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응원단의 숙소 및 경호 등 체류에 관련한 세부 사항과 체류비 부담 관련 논의 등이 주요 안건이다.

아울러 백두산 성화 채화 및 남북 공동입장 혹은 순차적으로 입장하는 방안 등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는 시간상의 이유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측은 지난 10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파견과 관련한 세부사항 논의를 위한 양측의 실무접촉을 15일경 판문점에서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 이에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17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으로 수정 제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