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해외공단시찰 평가회의 개최 합의

남북은 지난달 12~22일 실시한 공동해외공단시찰과 관련한 평가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해외공단 시찰 당시 후속 협의를 갖자는 의견을 북측에 전달했고 이에 대해 13일 북한이 동의 의사를 전해왔다고 대북소식통이 14일 전했다.


당시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20여명의 남북 관계자는 중국 칭다오, 수저우, 선전 공단과  베트남 옌퐁 공단을 방문하는 등 10박 11일 일정 동안 9개 공장과 3개 관리위원회, 출입사무소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공단 관리 및 운영 체계, 근로자 임금, 세제 혜택, 보험.회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남북간 공동시찰 평가회의가 시작되면 개성공단 운영에 관해 남북간 속 깊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북측은 공동시찰 당시에도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문제, 숙소 및 출퇴근 도로 건설, 작업장 환경 개선, 3통(통행.통관.통신) 해결 등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조속히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변안전문제와 3통문제 등을 북측과 협의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