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평균수명 ‘男13.1세 女14.6세’ 비극적 격차

남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이 남성은 13.1세, 여성은 14.6세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보건복지협의회가 6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표한 ‘2006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평균수명이 남성과 여성이 각각 61.1세, 66.9세로 전체 조사국 중 남성은 100위, 여성은 98위로 밝혀졌다.

반면 남한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74.2세로 30위, 여성은 81.5세로 18위를 각각 차지해 북한보다 남성은 13.1세, 여성은 14.6세를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격차를 나타났다.

전 세계의 평균 수명은 남성의 경우 63.9세, 여성은 68.4세로 나타나 북한은 전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출산율의 경우 북한은 1.95명으로 추정돼 전체 51위를 기록했고, 남한은 1.19명으로 조사돼 네 번째로 출산율이 저조한 국가로 기록됐다.

전체 조사대상 1백55개국의 평균 출산율 2.58명이었고, 선진국은 평균 1.58명이다.

특히 북한의 저조한 출산율은 남한과 달리 90년대 중반 이후 극심해진 식량난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년 미만 영,유아 1천 명당 사망비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3명으로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북한은 43명으로 93위였다.

이에 대해 2003년에 입국한 탈북자 최모씨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극심한 식량난으로 아이를 낳는 부부가 거의 없었다”면서 “99년 이후에야 아이를 하나씩 낳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총인구는 65억4천30만 명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중국이 13억2천3백6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한은 4천8백만 명으로 25위, 북한은 2천2백60만 명으로 48위에 올랐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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