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정보요원 간 엇갈린 운명과 의리-영화 ‘의형제’

북한의 남파공작원과 남한의 국정원 요원의 엇갈린 운명과 의리를 소재로 한 영화가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박쥐’와 ‘전우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강호와 강동원, 그리고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의형제’는 남북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일어난다.  남파공작원 지원(강동원)은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고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는 사건의 책임을 지고 국정원에서 파면 당한다.


사건 발생 6년 후 적이었던 ‘지원’과 ‘한규’는 우연히 만나게 된다. ‘지원’은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규’는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원’은 ‘한규’에게, ‘한규’는 ‘지원’에게 서로의 신분을 속인 채 접근한다.


이 둘은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기이한’ 의리를 쌓아간다. 그러던 중 ‘지원’에게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면서 서로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장훈 감독은 5일 제작보고회에서 “남북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라 마음이 끌렸으나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며 관객에게 부담을 주는 영화는 아니다”라고 소개하며 “이번 영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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