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이산상봉 최종명단 교환…최고령자 97세

남북 적십자사는 20일 오전 10시 개성공업지구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2010년 추석계기 이산가족상봉행사 참여자들의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측이 전달안 최종명단 100명은 지난 월요일에 교환했던 이산가족 상봉후보자의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 우선 원칙, 상봉대상자의 건강등을 감안해서 확정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측 최고령자는 97세 김부랑(여) 씨로 북측의 딸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고령자 우선원칙에 따라 최종명단 100명 전원이 70세 이상으로 연령대별로 살피면 80~89세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90세 이상은 21명이었다.


부부·자식 상봉이 24명, 형제·자매 상봉이 51명이었다. 나머지 25명은 3촌 이상의 가족을 상봉할 예정이다. 북측이 우리측에 전달한 최종 명단의 구체적 내용도 조만간 알려질 예정이다.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방북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26명이 방북해 시설 보수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대북 수해물자 전달계획을 북한 적십자측에 통보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북측에 우리 측의 지원물자 출항계획, 전달일정 등을 통보했다”며 “쌀 5천t의 경우에는 10월 25일 오후 3시 군산항에서, 컵라면은 같은 날 5시에 인천항을 통해서 중국의 단둥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둥항에는 28일 경 도착해 북한 신의주에는 12월 중순경까지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멘트는 선박사정 등을 감안, 10월 중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또 “2~3명 정도의 인도요원이 함께 현지에 들어가게 된다”며 “인도요원의 출입에 대한 편의, 그리고 신의주 지역에서의 구체적인 물자 인도·인수 장소 등을 북측이 정해서 통보해 줄 것도 같이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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