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법률가 `서울 상봉’ 무산될 듯

남북 법률가들의 서울 상봉이 불발 될 가능성이 커졌다.

내달 2∼3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법률가 회의(COLAP4) 한국조직위원회는 “북한의 조선민주법률가협회측에 간접적으로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 참가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위측은 “지난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제16차 총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한 이기욱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부회장 등이 일본 변호사를 통해 김진범 조선민주법률가협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에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인권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 회장을 맡고 있는 인도의 지텐드라 샤르마(jitendra Sharma) 회장과 미국의 전국법률가조합(National Lawyers Guild)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 시로트킨 등 미국, 인도, 방글라데시, 일본 등지에서 300여 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샤르마 회장과 시로트킨 변호사는 광복 60돌을 맞아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조선의 자주적 평화통일지지 세계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2일 오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對)아시아 정책, 6.15 공동선언과 한반도 통일, 국가보안법 폐지운동, 일본의 헌법개정, 비핵화운동, 양심적 병역거부, 사법개혁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3일 오후 폐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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