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조선협력단지’ 놓고 밤샘 협상

남북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의 조선 및 해운협력 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 중인 양측 대표단은 회의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조성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밤샘협상에 들어갔다.

양측은 이날 부산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에서 열린 3일째 회의에서도 통행.통관.통신 등 이른 바 ‘3통’을 포함한 조선협력단지의 투자환경 개선 방안 등 쟁점들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 소식통은 “남측은 조선협력단지의 투자환경 개선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반면 북측은 남측의 투자계획을 미리 알려 달라는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측은 현지 조사를 더 해야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8일 새벽까지 쟁점에 대한 조율을 진행, 합의문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회담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10월 제2차 정상회담을 통해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에 합의한 남북은 지난 달 총리회담에서 내년 상반기 중 안변 선박 블록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남포의 영남 배수리 공장 설비 현대화와 기술협력 사업, 선박블록공장 건설 등을 가까운 시기에 추진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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