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적십자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재개 논의

남북 적십자는 9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재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에 들어갔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 황정주 한적 실행위원과 북측 박용일 조선적십자사 위원이 대표로 나서 공사 재개 시점, 시설 점검 절차, 기술인력 복귀, 자재 수급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은 지난해 7월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단 통보 후 공정률 30% 상태에서 진척되지 않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27일부터 3박4일 간 평양에서 열린 제20차 장관급회담(2.27~3.2)을 통해 건설 재개를 협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이산가족면회소 건설 재개와 함께 지난해 핵실험으로 발이 묶인 수해 지원물자 잔여분 제공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 관계자는 “일단 (장관급회담 후) 분위기는 좋지만 북측 대표단과 만나봐야 구체적인 입장과 협의 안건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오후 5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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