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이산가족 13개월만에 금강산서 상봉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3개월만에 재개됐다.

남과 북은 26일부터 31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제 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6월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재개된 이번 상봉행사는 8.15 화상 상봉에 연이어 열리는 것으로,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남북 화해와 협력의 물결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상봉자는 남.북 각 100 가족씩 모두 200 가족이며 우선 26일부터 28일까지 1차로 남측 100명이 재북가족 235명을 상봉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2차로 북측 100명이 재남가족 435명을 만난다.
상봉자들은 1.2차 각각 상봉 4회(단체, 개별, 삼일포 공동참관, 작별상봉)와 공동 오찬 및 만찬 각 1회씩 갖는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금강산 온정리에서 남북 공동으로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상봉행사의 최고령자는 북쪽에 살고 있는 딸 3명을 만나는 최재선(97.평남) 할아버지와 북의 손자.손녀들을 만나는 박간남(97.경북) 할머니로, 90세 이상 상봉자가 모두 10명에 달한다.

남측 1차 상봉자 100명과 동반가족 48명은 25일 오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해 등록을 마치고 방북교육을 받았다.

한편 6.15공동선언에 따라 2000년 8월15일 처음으로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0차례에 걸쳐 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977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 기간 2만3천946명이 생사와 주소를 확인했으며 679명이 서신교환을 했다./속초=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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