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여자권투 3대 세계타이틀戰 확정

남북한 여자프로복서들의 세계타이틀 도전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중국 선양 여명국제호텔 특설링에서 한국의 최신희(22.현풍)와 북한의 김광옥(27), 류명옥(22)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3대 세계타이틀매치가 열린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세춘 KBC 사무총장은 “그동안 북한과 물밑 접촉 때문에 공식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북한과 최종 협의를 마쳤고 북한은 리문명 조선권투협회 서기장이 직접선수단을 이끌고 중국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체육영웅’ 김광옥은 고야가시로 마키 (일본)와 IFBA 밴텀급 1차 방어전을 치르고 최신희도 같은 장소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마리벨 주리타(27.미국)에 도전장을 내민다.

북한의 류명옥은 한국 최초의 여자복싱 세계챔프 이인영을 꺾은 현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마리아나 후아레스(멕시코)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또 북한의 최은순(21)은 주니어플라이급 논타이틀매치에서 일본의 기구치 나나코(29)와 세계타이틀매치 도전자 자격을 놓고 순위전을 갖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프닝경기로 한국과 북한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친선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여자부에 김민희(18.휘경여고), 신건주(17.영신고), 손수현(18.명일여고), 남자부에 구자익(16), 문금일(16), 경민규(17.이상 서울체고)가 출전한다.

북한에서는 여자부의 박은희(18.중앙체육학원), 강영실(18.청소년체육학교), 남자부의 왕복철(18.중앙체육학원), 한상룡(18.청소년체육학교)이 각각 나선다.

이세춘 총장은 “이번 선양 대회에서 김광옥이 타이틀을 방어하거나 류명옥이 타이틀을 획득하면 다음 경기는 장소를 이동해 평양, 제주, 도쿄에서 각각 권투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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