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불교계,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 합의

불교 천태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이 개성 영통사 성지순례에 합의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사무총장은 17일 “천태종과 조불련 관계자들이 영통사 성지순례에 합의했다”며 “오는 29일 선발대 답사를 거쳐 내달 8일부터 500명씩 3차례의 시범 순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2005년 10월 영통사 낙성식 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참여한 가운데 성지순례 계획을 협의해왔다.

천태종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시범 순례’ 후 매일 개성을 방문하는 순례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성지순례는 영통사 참관이 기본이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비용 등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 영통사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1055-1101)가 천태종을 개창한 천년 고찰로 16세기 화재로 소실됐다가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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