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中 정상회담으로 탈북자 강제북송 해결하자”








▲’경국지색'(문다은·홍은지, 한국외대 부속외고1)팀이 ‘새터민에 관한 국제법과 국내법의 모호성과 개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외대 부속외고 북한인권동아리 제공

통일과 북한인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를 위한 ‘제2회 청소년 북한인권포럼’이 9일 과천시립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됐다.


한국외대 부속외고 북한인권동아리가 주최하고 링크 글로벌·북한인권시민연합·데일리NK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고등학생 7개 팀 등 40여명이 참가해 통일과 북한인권 개선 방안,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은선·한지원(MDFH 팀, 명덕외고2) 양은 중국의 강제 북송 사건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남(南)북(北)중(中)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으로 하여금 탈북자들의 난민지위를 인정하게 하고 탈북자 수용 임시 캠프를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이와 관련된 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 남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은선 양은 “담임 선생님과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해 토론했던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남한이 북한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북한은 어떤 입장일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면서 “청소년으로서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단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만(11th Avenue 팀, 한국외대 부속외고2) 군은 이날 통일방안에 대해 “남북은 60년 동안 분단된 상태로 살아오며 점차 다른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갖게 됐다”면서 “통일을 위한 가장 시급한 일은 정치·경제 문제가 아닌, 문화적으로 다른 민족이 돼버린 남북 사람들 간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상은 ▲발표자료·내용의 수준 ▲시청각 자료의 효과적 활용 ▲팀원들의 고른 참여 ▲전달 및 호소력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고 점수를 받은 ‘단지회’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Memento mori’팀, 우수상은 ‘MDJ’팀과 ’11th Avenue’팀이 받았다.


‘단지회'(허재호·김영진·장형석, 우신고2) 팀은 현재 남북한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남북의 사회·문화적 이질감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휘 차이의 해결 ▲남북 교육 과정 통일 ▲한류 등 문화교류 기회 마련 등의 방안을 호소력 있게 전달해 심사위원들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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