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中, 대북 에너지지원 방안 협의

남북한과 중국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3자협의 이틀째 회의를 열어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임성남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21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남북한 3자가 이번 회의에서 지원 내용 등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인식의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측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주어질 지원 내용에 대한 기술적이고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번 회의는 기술적인 협의이기 때문에 앞으로 각 채널을 통한 추가협의를 거쳐 실제로 지원될 품목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북측은 불능화 속도에 비해 대북지원 속도가 그만큼 빠르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한국과 중국이 대북 비중유 지원을 성의있게 시행.추진해 나가는 데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자신들이 취해야 할 비핵화 조치 중 불능화는 80% 이상 이행된 반면 6자회담 당사국 중 나머지 5자가 제공키로 한 경제.에너지 지원은 23% 정도밖에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왔다.

임 단장은 “우리는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대북 비중유 지원이 북측 비핵화 조치에 상응돼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중국 선양)과 12월(평양)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이번 3자협의에는 현학봉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천나이칭(陳乃淸) 중국 외교부 한반도담당대사가 자국 대표단을 이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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