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 6.25 전쟁영웅 영화 상영 전쟁분위기 고취

한미 간 연례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가 11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되자 북한은 선전매체를 이용, 대내외 긴장감 고조에 힘쓰고 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가 시작된 11일 대내외의 전쟁분위기 고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전쟁분위기 조성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목적으로 전쟁영화 ‘젊은 참모장’을 방영했다./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전쟁영화 ‘젊은 참모장’을 방영하며 내부 전쟁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북한이 ‘농장원의 날'(매달 1일, 11일, 21일)을 맞아 농사 관련 영화가 아닌 전쟁영화를 내보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대외 대결국면을 활용해 체제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 전선 참모장을 주제로 한 영화 ‘젊은 참모장’은 ‘수령의 명령은 목숨 바쳐 관철해야 한다’는 것이 주제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의 이 영화 상영은 전쟁분위기 조성과 동시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4면을 제외한 모든 면(총 6면)에 전쟁분위기 조성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사진과 글, 각계의 반향 기사로 도배됐다.








▲11일 노동신문은 3면의 절반 가량을 전쟁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사진으로 채웠다./노동신문 캡처


특히 신문 1면에는 ‘운명도 미래도 맡긴 분’이라는 노래 악보를 실어, 김정은에 향한 충성을 강조했다.


이 노래의 가사는 김정은의 사랑과 정(1절)을 강조한다. 또 생사를 같이할 제일동지(2절), 백두의 혈통(3절) 등을 부각했고, 후렴부는 “우리의 운명 우리의 미래 다맡긴 김정은 동지, 일편단심 충정을 다해 영원히 따르렴니다”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