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 김정일 3월분 기록영화 방영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3월 삼지연지구 혁명전적지를 비롯해 황해제철연합기업소와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 희천발전소 등 주요 경제시설을 현지지도한 기록영화를 22일 오후 6시 방영했다.

40분 분량의 이번 3월분 방영은 지난 15일 2월분 방영에 이어 7일만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경제 여러부문 사업 현지에서 지도(주체 98.3)’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이번 기록영화도 그의 건재를 과시하는 동시에 목표 기한의 절반을 지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150일 전투’를 더욱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도 두터운 외투차림의 김 위원장은 왼쪽 팔과 손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한두 걸음 걷는 것 외엔 지난해 8월 와병이전처럼 활발히 걷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3월19일 김일성종합대학 수영관 시찰 대목에선 네 걸음정도 뗄 때 왼쪽 다리가 약간 부자연스럽게 저는 모습이 포착됐고 모자를 벗은 머리의 숱도 상당부분 듬성듬성해 보였다.

그는 하지만 수행원이나 현장 관계자들에게 특유의 다변적인 자세로 오른손을 활발히 움직이면서 비교적 힘있게 뭔가를 말하거나 활짝 웃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난 2월 생모 김정숙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 현지지도 때 생모의 동상 앞에서 홀로 기념사진을 찍었던 그는 이 기록영화에서도 삼지연지구 혁명전적지 현지지도 때 `청봉숙영지’에 새로 세워진 자신의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동상 앞에서 홀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화는 김일성대 수영관, 자강도 희천발전소 등의 건설에 ‘군인 건설자들’이 동원됐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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