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과 유럽연합(EU)간 교역액이 약 2억700만 유로를 기록, 2007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EU의 대북 무역통계를 인용해 11일 전했다.
그러나 2007년 북한과 EU간 교역액은 2006년에 비해 53%나 감소한 기록이어서 지난해 급증은 2006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의미한다.
2007년 교역액의 급감은 북한이 2006년 10월 핵실험을 한 데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에 EU가 본격 동참한 결과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지난 5월 제2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874호를 EU가 엄격히 이행할 경우 앞으로 북한과 EU간 교역이 상당히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