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WFP에 식량지원 확대 요구할 가능성 커”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 사무소의 폴 리즐리 대변인은 “북한이 WFP에 식량 지원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리즐리 대변인은 “지난 해 큰물(홍수) 피해 여파로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줄어 보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식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중국이 곡물 수출 제한에 나선 것과 연간 50만t의 쌀을 북한에 지원하던 한국정부가 아직 구체적 지원 약속을 하지 않은 것’을 비추어 이같이 말했다고 VOA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북한 내 취약 계층 190만 명에게 1억223만 달러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만료되는 오는 8월까지 100만 명에게 제공할 식량은 확보가 됐다”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그는 또 “예년에는 WFP가 대북 식량 지원에 연간 5천만 달러 정도를 소요했지만 현재 옥수수와 밀, 쌀 등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해 같은 지원 물량을 확보하는데 7천만~7천50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오는 6월 WFP 이사회에서 대북 식량지원 사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북한 측과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WFP도 국제 식품가격과 운송에 필요한 유가가 급등해 예산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FP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 전 세계 주요 원조국들에 5억 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북한 식량 지원 사업은 오는 8월 31일 만료되며, 긴급 요청 자금인 5억 달러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지원 사업에는 할당되지 않는다고 WFP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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