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NICEF후원 中·동남아서 관리 연수

북한 관리들이 유엔아동기금(UNICEF)의 후원으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보건, 교육, 수질개선사업 등의 분야 연수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처드 브라이들 UNICEF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소장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의 두 관리가 조만간 태국에서 열리는 수질관리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식수공급 시스템의 관리에 대해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UNICEF와 북한당국은 전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으면서 녹슨 펌프를 사용하지도 않는 방식의 중력을 이용한 식수공급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NICEF측은 10월 관련 전문가를 북한으로 파견해 지방 관리들을 현지에서 교육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브라이들 부소장은 “아동과 여성의 영양개선과 보건사업을 위해 6명의 북한관리들이 이달중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보육방식에 관한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UNICEF가 1살 미만의 북한 영유아에게 관심을 쏟는 만큼 이들은 이 나이 때의 아동발달과정에 관해 교육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앞서 북한 교육성 관리들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지역회의에 참석해 북한 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학습평가 시범사업의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들 부소장은 “UNICEF는 북한의 정부관리를 주변 아시아국으로 보내서 관련 사업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도록 다양한 연수와 회의 참석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단순히 필요물품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옛말처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려는 의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UNICEF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병원, 보건소 등을 포함한 단독 현장확인 을 실시했다”며 “이밖에도 보건성과 공동으로 현장방문도 실시해 필수의약품의 배분과 사용이 효과적인 지를 조사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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