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N의 날 맞아 對美공세…”美, 유엔이름에 먹칠”

북한이 ‘유엔(UN)의 날’인 24일 미국이 유엔을 악용하고 있다며 대미공세를 벌였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정의와 평등, 공정성은 유엔의 생명’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미국은 유엔에서의 특권적 지위를 악용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는데 유엔의 간판을 적지 않게 써먹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일부 지배주의세력들이 우세한 군사, 경제적 힘을 빗대고 제멋대로 날치면서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을 유린하다 못해 유엔의 이름을 마구 도용하는 행위들까지 공공연히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1950년대 유엔의 간판 밑에 15개 추종 국가들을 조선(한국)전쟁에 끌어들였던 미국은 오늘까지도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에서 거수기들을 동원해 자주적 나라들에 대한 제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것들이 유엔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새 세기의 시대적 요구와 인류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모든 국제문제들을 정의와 평등의 원칙에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때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은 믿음직하게 지켜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열린  유엔총회에서도 “남조선 주둔 ‘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 수행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지 않는다면 유엔은 미국에 의해 자기의 이름이 도용당한 수치를 털어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