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L 훈련에 전매체 동원 “대북선전포고” 주장

▲ 지난해 진행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 ⓒ연합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에 북한이 각종 매체를 동원해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1일 “(올해 UFL 훈련이) 다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 미국의 전쟁도발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데 이어 1일 논평을 통해 잇따라 비난했다.

노동신문 논평은 UFL 훈련에 대해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국면에로 이끌어가는 용납못할 군사적 도발이며 평화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여 전 조선을 지배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전략”이라며 “미제가 기어이 침략전쟁의 불길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UFL 훈련이 “제2의 조선전쟁이 각일각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군대와 인민이 대미경계심을 고도로 높이며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은 지극히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평양방송은 30일 “한미 합동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대북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며 “미제와 남조선 당국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굳센 의지를 똑바로 명심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에서는 이들 매체를 비롯,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과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등을 이용해 UFL 훈련 비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매년 실시되는 UFL 훈련 기간을 ‘특별경비근구기간’으로 설정, 일부지역 주민을 소개(蔬開)하고 특수부대 중심의 야외훈련 해왔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이런 훈련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김송아 기자 ks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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