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L군사연습은 6·15선언 부정”

북한 노동신문은 8일 남한 당국이 을지포커스렌즈(UFL)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는 것은 “6.15 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며 평화와 통일위업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대세흐름에 역행하는 엄중한 적대행위’ 제하의 논평을 통해 UFL 군사연습은 “공화국(북)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가상하여 벌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전쟁불장난”이라며 “선의에는 선의로,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로 대답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며 의지”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의 이런 입장 표명은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2일 UFL 훈련을 ‘도발행위’라고 비난한 데 이어 언론매체를 통해 잇달아 비난공세를 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구실삼아 8.15 부산행사 불참을 선언한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발표와 때를 같이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문은 “회담장에서는 우리와 악수를 하고 밖에 나가서는 총구를 들이대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인 처사는 우리로 하여금 배신감을 넘어 분노가 치솟게 한다”며 군사연습의 중지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에 대처하여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인 전쟁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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