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훈련에 연일 강경 비난 쏟아내

북한 외무성은 19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며 그 어떤 도발에도 강경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을 통해 “사태는 우리가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계속 취하기로 결심한 것이 천만번 정당한 선택 이였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남조선에 확장억제력을 제공하겠다고 확약한지 불과 두달만에 벌어지고 있으며 연습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면서 “여기에는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다는 구실 밑에 언제든지 기회만 생기면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 공격하여 타고 앉으려는 위험천만한 침략적기도가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9일 ‘위험한 핵전쟁불장난’이라는 논평을 통해 “미국의 대조선 침략정책에 적극 추종하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조선반도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괴하는 장본인으로서의 가증스러운 몰골을 결코 가리울 수 없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면서 북침핵전쟁도발의 기회만을 노리는 전쟁광신자들의 범죄적 정체는 다시 한 번 낱낱이 드러났다”고 강변했다.

앞서 17일 북한의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화상대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북침전쟁소동이 공공연히 벌어지는 속에서 ‘관계개선’과 ‘평화’는 한갓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조선반도정세를 핵전쟁국면에로 전환시키는 도발적인 북침불장난소동으로 낙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실시되는 UFG 훈련은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군단·함대·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5만6천여 명의 한국군과 해외 미군과 주한미군 1만여 명 등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UFG 연습에서는 한미 군당국이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을 염두에 두고 기존 연합방위체제의 작전계획인 ‘작계5027’을 대신해 새롭게 작성한 ‘공동작전계획(공동작계)’이 최초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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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