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연습에 “절대 수수방관 않겠다” 위협

북한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대해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려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운명을 건 모험을 하지 말라’는 개인필명의 논평을 통해 “리명박역도패당이 꾸민 특대형테러음모에 미국이 깊숙이 개입하였다는 진상이 드러난 것으로 하여 조미관계는 극도로 팽팽해지고 조선반도정세는 초긴장상태에 처해있다”면서 “이러한 때 미제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려는 것은 반공화국 적대시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더욱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지뢰방호특수차량까지 이번 전쟁연습에 동원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뢰방호특수차를 앞세우고 북침공격전을 연마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이 실전에로 한걸음 더 접근하는 반공화국 침략전쟁 연습으로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며 “우리는 미제에 의해 조선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고 힘에는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불변의 입장이며 원칙”이라며 “우리의 선군 총대는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하다”고 위협했다.


UFG는 미군과 한국군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합동군사훈련으로,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방위 태세 유지를 위한 연습이다. 올해 UFG에는 미군 3만여 명과 한국군 5만 60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호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엔이 파견한 7개국 요원들이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