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는 전쟁연습”…李 “전쟁 억지력 갖춰야”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한미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종료된 것을 언급하며 “조선반도의 군사적 대결과 핵전쟁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고 북남관계 발전에 한층 어두운 그늘을 던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을지연습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핵 선제타격 음모를 실현해보려는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책동이 전쟁도발 직전에 들어섰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명백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남한과 미국이 말하는 “‘평화’와 ‘안정’, ‘관계개선’이란 내외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파렴치한 궤변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향해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서울시내 을지연습 종합상황실과 한미 연합 지휘소를 잇따라 방문해 “만의 하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날 밤에라도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대비태세를 항상 갖춰야 한다”며 강력한 전쟁 대비태세 준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군 지휘소뿐만 아니라 한·미군의 작전 지휘소로 이용되고 있는 ‘CP 탱고’까지 방문해 한국군이 주도한 첫 UFG 연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연합사 지휘소인 CP 탱고는 가지 않았다.

또한 “이번 을지연습의 목적은 한미군사협력을 통해 전쟁억지력을 갖추는데 있다”며 “전작권 전환으로 한미 군사훈련이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서 UFG로 명칭을 바꾼 이번 훈련은 22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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