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RSOI, 핵문제해결.남북 정상화에 도전행위”

북한 노동신문은 2일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 및 독수리 합동군사연습(FE)에 대해 “조(북).미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 정상화 과정에 도전하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6자회담과 2.13합의를 통해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고 관계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공약했으며, 남한당국도 장관급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북과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나 “미국과 남조선은 신의와 합의를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도발적으로 행동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은 이성을 가지고 우리를 대해야 하며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과 침략기도를 버려야 한다”며 “조미 핵문제 해결과 북남관계 개선의 전도는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대조선정책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남관계 발전은 서로의 신의와 그에 기초한 실천행동에 의해서만 담보될 수 있다”며 “앞에서는 긴장완화와 관계발전에 대해 떠들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와의 약속을 뒤엎고 대결과 긴장격화 책동에 계속 매달리는 것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전도를 어둡게 하고 북남관계를 다시금 위기로 떼미는 부정적 후과(결과)밖에 빚어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RSOI와 FE는 ‘전형적인 북침핵공격전쟁연습’이라며 “우리는 대화의 막 뒤에서 감행되는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의 전쟁도발 책동을 절대로 방관하지 않으며 불의의 사태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RSOI연습을 “지난 2월13일 6자회담에서 힘들게 마련된 합의이행과 회담의 진전과정에 그늘을 던지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6자회담 차질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