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특정지점 설정하고 해안포 일제사격”

북한이 지난 9일 연평도 인근 서해 북한한계선(NLL) 해상의 한 지점을 설정, 100여발의 해안포를 집중 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0일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일제타격식'(TOT)으로 해안포를 사격했다”고 밝혔다.


포병훈련 때 이용되는 TOT방식은 해상에 특정지점을 설정하고 그 지점으로 수십에서 수백발의 포를 집중사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5분 만에 100여발을 타격했다”면서 “1발이 NLL 이남으로 떨어진 것은 레이더에 포착됐으나 워낙 짧은 시간에 여러 발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돼 NLL을 넘어온 포탄이 몇 발인지는 분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연평도 주변에서 일제타격 방식으로 포사격을 한 것은 남한 함정의 NLL 인근 해상의 기동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지난 1월27일 서해 NLL을 향해 포사격을 할 때도 일제타격 방식을 활용했다.


당시 북한군은 2오전 9시5분부터 저녁 10시까지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사이 NLL로부터 2~2.7km의 북한 해상에 100여발의 각종 포탄을 쏟아 부었다.


북한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군은 평소에도 해상 사격훈련을 할 때 선박이나 무인도를 목표물로 정해 타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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