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충돌 재발시 전면전” 전쟁 위협

북한이 2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고 “무장충돌 재발시 전면전 확대” 가능성을 거듭 위협하면서 “공정한 해상 분계선” 설정을 요구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6.25 57주년인 이날 ‘민족의 머리 위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울 NLL의 진상을 논한다’는 군사논평을 통해 “대결과 충돌의 위험한 불씨를 안고 있는 NLL의 진상과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한다”면서 “서해에는 오직 공정한 해상 분계선만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서해 NLL이 “쌍방사이에 아무런 합의도 없이” 설정됐고 “정전협정의 ‘불가침’ 요구에도 배치”될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된 해양법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우리는…그 존재 자체를 부정해왔고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어 “NLL에 대한 입장은 서해에서 평화를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이라며 “다시 서해상에서 무장충돌이 일어난다면 지난 시기의 서해교전과는 대비할 수 없는 싸움으로 될 것이며 지상과 공중을 포함한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우리 민족의 생사는 물론 세계 평화도 엄중히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아울러 “불은 불로, 미친개는 몽둥이로 다스리는 법”이라는 극한 표현을 쓰면서 “무자비한 징벌 의지”를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21일, 30일 등과 이달 12일과 21일 연이어 남한의 전함들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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